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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시교육청 '교육발전특구' 공동 신청...분기점 마련하나

교육부 2차 지정 공모에 참여...세계로 나아가는 미래 교육도시 비전 설정
늘봄체제 구축, 지산학 연계 정주형 인재양성 등 9개 중점과제 제시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4-06-28 14:30
행복도시 전경1
세종시 행복도시 전경. 사진=행복청 제공.
세종시가 기회발전 특구와 경제자유구역, 교육발전특구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와 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공모'에 공동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과 산업체 등 지역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 발전 전략을 자율적으로 마련하고 지역인재를 육성·지원하는 체제다.



시와 교육청 간 공동 비전은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 교육도시, 세종'으로 정했다. 이어 9개 중점 과제로 ▲온마을이 함께하는 늘봄체제 구축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생태계 조성 등을 내걸었다.

특성화고~대학~산업체로 이어지는 진학·취업 체계 마련을 위해 '현장 연계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내용'과 지역 내 취업·정착을 유도하는 '인턴십 연계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이 구체화된 내용이다.

지역 미래산업과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활용해 시와 교육청, 대학, 공공기관 등 모두 8개 기관이 협약을 체결하고, 지·산·학 협치(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청년들에게 더 많은 취·창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기회발전특구와도 연계한다. 수도권 이전 기업과 사이버 보안, 미래 모빌리티, 양자, 가속기 등 미래 전략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육성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보완하는 효과를 도모한다는 복안도 세워뒀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 교육발전특구 모델은 새로운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선정으로 미래 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2022년 9월부터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왔으며 2023년 12월 교육발전특구 기본구상 연구 용역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모 신청을 위해 꾸준히 협력해 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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