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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충북대, 2027년 통합 합의

대학 통합 합의서 서명식 개최…지역거점 국립대학 위상 강화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4-06-30 08:52
  • 수정 2024-06-30 14:17

신문게재 2024-07-01 17면

한국교통대-충북대 대학 통합 합의서 서명식
한국교통대 윤승조(사진 왼쪽) 총장과 충북대 고창섭 총장이 대학 통합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는 6월 28일 한국교통대 대학본부에서 양 대학의 통합에 합의하는 역사적인 서명식을 치렀다.

이날 서명식에는 양 대학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 3월 1일을 목표로 하는 통합 합의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2027년 3월 1일 양 대학 통합 ▲캠퍼스 총장제 및 캠퍼스별 특성화 추진 ▲대학통합실무단 구성을 통한 세부실행계획 마련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발전 역할 수행 등이다.



이번 통합 합의는 2023년 5월 '상생발전협약'을 시작으로 2023년 8월 '단계적 통합원칙 합의', 2024년 2월 '글로컬대학30 대도약 이행 협약' 등을 거쳐 이뤄진 결실이다.

양 대학은 그동안 교원, 직원, 학생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와 통합기획위원회, 6개 실무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며 통합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수일 내로 합의서를 포함한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며, 통합대학 교명 선정 등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항들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교통대 윤승조 총장은 "이번 통합 합의는 모든 구성원에게 더 나은 교육·근무 환경과 연구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대 고창섭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교육·연구 경쟁력을 강화해 상생 발전하고자 하는 출발점"이라며 "충북지역 주력 산업 연계와 특성화를 통해 산학협력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합을 통해 양 대학은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교육 및 연구 경쟁력 제고, 지역 발전 기여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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