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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집중호우 피해 잇달아…2일까지 최고 80㎜ 강수

벽면 이탈, 빗길 교통사고도 발생

정바름 기자

정바름 기자

  • 승인 2024-06-30 15:07

신문게재 2024-07-01 6면

가로수 전도
30일 오전 3시49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도로 인근에서 가로수가 비바람에 뿌리째 뽑혀 갓길에 주차 중이던 승용차를 덮쳤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6월 29일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에 대전에서도 비 피해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했다. 29일 자정부터 30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금산 90㎜ ▲정안(공주) 89㎜ ▲부여 70㎜ ▲천안 56㎜ ▲대전 장동 53㎜ ▲서산 50㎜ 등이다. 이틀간 이어진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대전에서 가로수 쓰러짐 피해 17건, 벽면 이탈 피해 1건이 접수됐다. 29일 오전 3시 49분께 서구 갈마동의 한 도로 인근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갓길에 주차 중이던 승용차를 덮쳤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같은 날 오전 5시 29분께 유성구 복용동 주택 인근에서는 조립식 패널 벽이 강한 바람에 뜯겨 나갔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대전과 논산, 계룡, 금산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발령하고, 서해안과 고지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20㎧ 이상의 강한 바람을 예고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대전과 세종·충남에 7월 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60㎜ 수준으로 충남 남부에서는 많게는 80㎜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위치를 비롯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지역과 시점 등 예보 변동성이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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