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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총리 회담 개최...교역 활성화 약속

7월 2일 정부서울청사서 만나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 합의
첨단·미래산업, 개발, 중소·벤처·스타트업, 인적교류 등의 분야 협력 고도화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4-07-03 10:53
한-베트남 경쟁당국간 MOU 체결1 (1)
한덕수 총리(사진 오른쪽부터 2번째)가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사진 왼쪽부터 2번째)와 교역 활성화 회담을 가졌다. 사진=공정위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7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방한 중인 팜 밍 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양 총리는 한 세대 만에 양국이 상호 3대 교역국이자 핵심 투자 협력국으로 성장한 과정을 평가하고,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교역 및 투자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또 첨단·미래산업, 과학기술, 개발협력, 중소·벤처·스타트업, 핵심 광물 공급망, 문화·관광·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팜 총리는 베트남 내 최대 투자국인 한국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고, 베트남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 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양 총리는 2025년 베트남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한 총리는 한-베트남 기후변화 협력 협정 이행과 함께 정책 및 기술 교류, 민간투자 활성화 등 기후변화 대응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의 연내 개설을 위한 협조 의견도 나눴다.

이밖에 북한·북핵 문제와 남중국해 문제 등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역내 평화, 안정·번영에 기여하기로 했다.

총리 회담 직후, 개발협력, 교역·투자, 중소기업·혁신·스타트업, 환경, 경쟁 및 소비자 보호, 교육, 인재개발 등 모두 9건의 기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이어졌다. 양국은 이번 한-베트남 총리 회담의 결과를 담은 공동 언론 발표문에 같은 내용들을 담았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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