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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권 특구재단 신임 이사장 취임 "K-켄달스퀘어 조성 성공적 이행"

임효인 기자

임효인 기자

  • 승인 2024-07-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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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권 특구재단 신임 이사장 취임식 모습. 특구재단 제공
"대덕특구 재창조와 연계해 K-켄달스퀘어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창업, 투자, 사업지원 등을 위한 혁신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 신임 이사장이 3일 취임했다.

특구재단은 이날 대전 유성구 소재 특구재단 컨퍼런스홀에서 취임식을 개최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정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관운영 중점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가장 먼저 언급한 분야는 국가전략기술 분야 사업화다. 정 이사장은 "AI,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와 같은 국가전략기술은 국가안보에 기여할 뿐 아니라 분야 간 융합을 통해 기술발전을 가속화시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 혁신 주체가, 국가가 요구하는 새로운 임무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전략기술 등 핵심분야에서 창업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구 내 연구·혁신 활동 활성화를 위한 특구재단의 기술사업화 지원도 약속했다. 정 이사장은 "특구 내 기업, 공공연구소, 대학들이 보다 향상된 기술사업화, 창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구소기업 육성에 있어 단순한 양적 팽창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한 연구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방향으로 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특구 소재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현지에 소개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활성화하고 특구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해외 사이언스파크와 협업을 통해 기술사업화와 관련된 우수한 제도, 정책 등을 연계해 연구개발특구의 국제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대덕특구 내 K-켄달스퀘어 조성 등 특구 내 혁신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규제 개선 수요를 발굴해 규제특례 지정과 R&D 연계 지원을 통해 규제에 자유로운 특구 혁신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정 이사장은 38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 과학기술정책국장,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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