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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대전·세종·충남에 비 피해 신고 253건

충남 213건 비 피해 접수…110명 침수 우려 대피
대전 37건, 세종도 3건 발생…18일까지 또 많은 비

정바름 기자

정바름 기자

  • 승인 2024-07-17 10:30
  • 수정 2024-07-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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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나무 쓰러짐 안전 조치 모습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던 대전·세종·충남에 총 25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1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저녁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충남에는 나무 쓰러짐, 주택 침수 총 21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지역 6개 시군 마을 주민 110여 명은 밤사이 침수 등을 우려해 사전에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 67세대 103명은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같은 날 오후 11시께 금산 추부, 복수면에서도 전신주 전도와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앞서 오후 7시 40분께 충남 보령시 대천동, 웅천읍 일대에 낙뢰로 정전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

대전에는 가로수 쓰러짐, 배수 지원 등 총 37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세종은 주택 배수 지원 등 3건의 비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충남권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부여 107.8㎜, 서천 춘장대 101.5㎜, 천안 98㎜, 청양 정산 95㎜, 대전 오월드 8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18일까지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30~100mm 가량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많은 곳은 120mm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19일에도 충남권에 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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