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딥페이크 성범죄 집중 단속 실시

대전경찰청 전경

대전경찰이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해 집중단속과 함께 특별수사팀을 편성하고 청소년 범죄 예방 교육 등 강력대응에 나섰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2025년 3월 31일까지 7개월간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의 딥페이크 성범죄 특별단속 시행에 맞춰 대전경찰은 특별수사 2개팀, 모니터링 1개팀, 디지털 포렌식·피해자 보호·지원반 등 25명을 편성하고 집중수사에 착수했다.



30일에는 '허위영상물 범죄 집중단속' 대책회의를 열어 딥페이크 범죄 근절을 위한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총 31명의 학교전담경찰관 전원을 투입해 9월 6일까지 대전 중·고등학교(151개교) 학교를 방문해 특별범죄예방 교육을 한다.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이해와 심각성, 범죄 시 처벌 규정,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시 대응 요령에 대해 집중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범죄 예방 교육과 병행해 여성청소년과에서는 자체 제작한 디지털 성범죄예방 카드뉴스를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학급 단톡방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배포 중이다. 학교전담경찰관들의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피해 사례 및 제작·유포자에 대한 첩보 수집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은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은 단순한 사생활 침해를 넘어선 심각한 범죄행위이다"라며 "신속한 수사와 함께 청소년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지속 실시하는 등 허위영상물 범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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