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 주민 설명회' 개최 |
이날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국가유산청 협의와 경제성 검토 등을 거쳐 이뤄진 세부 실시 설계 내용을 공유한 뒤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2022년 말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에 앞서 2021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12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올해 말 용역을 완료한 뒤 내년 3월 착공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 사업은 국비 35억 8000만원, 도비 65억원, 시비 65억 등 총 165억 8000만 원이 투입돼, 문화유산 보호구역 상부 3978㎡ 규모의 녹지와 탐방로를 조성하고, 심곡서원 아래쪽 연면적 2245㎡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교육관을 건립한다.
교육관에는 서원 교육장, 강당, 관리실 등을 비롯해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을 합성한 신조어인 라키비움(Larchiveum)을 조성할 예정이고, 주차 공간 67면을 갖춘다.
시 관계자는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심곡서원의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심 속 휴식 공간과 문화 향유의 기능을 하는 교류의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심곡서원은 국가 사적 제530호로, 조선 중종 때 사림파 영수였던 정암 조광조 선생과 학포 양팽손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1650년(효종 1년)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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