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수도권

용인특례시,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 추진

사업비 165억 8000만원 투입…내년 3월 착공해 2026년 완공 예정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4-08-20 16:57
1
19일,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 주민 설명회' 개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9일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필요한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국가유산청 협의와 경제성 검토 등을 거쳐 이뤄진 세부 실시 설계 내용을 공유한 뒤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2022년 말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에 앞서 2021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12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올해 말 용역을 완료한 뒤 내년 3월 착공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 사업은 국비 35억 8000만원, 도비 65억원, 시비 65억 등 총 165억 8000만 원이 투입돼, 문화유산 보호구역 상부 3978㎡ 규모의 녹지와 탐방로를 조성하고, 심곡서원 아래쪽 연면적 2245㎡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교육관을 건립한다.

교육관에는 서원 교육장, 강당, 관리실 등을 비롯해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을 합성한 신조어인 라키비움(Larchiveum)을 조성할 예정이고, 주차 공간 67면을 갖춘다.

시 관계자는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심곡서원의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심 속 휴식 공간과 문화 향유의 기능을 하는 교류의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심곡서원은 국가 사적 제530호로, 조선 중종 때 사림파 영수였던 정암 조광조 선생과 학포 양팽손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1650년(효종 1년)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