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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농업 환경 개선

농촌 인력난 해결 위한 체계적 지원...
스마트 관리 시스템으로 행정절차 간소화 및 도입 시기 단축

김기태 기자

김기태 기자

  • 승인 2025-01-11 12:32
3.부여군청 전경
부여군은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관리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 지역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요 노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단기 근무를 지원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가의 중요한 인력 자원이 되고 있다.

부여군은 이러한 필요성을 일찍이 인지하고, 2023년도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인력 수급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읍·면에서 직접 시스템을 통해 근로자 접수를 처리함으로써 행정절차 기간을 기존보다 2주 이상 단축해 적기에 노동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농가 숙소 점검 시 태블릿을 활용해 현장에서 시스템에 바로 입력할 수 있는 간소화된 절차를 도입해 관리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비자 발급 신청과 외국인 등록 등 행정 절차에도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2024년에는 계절근로자 도입 시기를 전년보다 2개월 앞당기는 성과를 거두었다.

부여군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소셜미디어형 인력 플랫폼 구축을 위해, 2024년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고도화를 위한 예산 5백만 원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농업생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2023년 39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 데 이어, 2024년에는 604명을 도입하며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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