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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인대전]미래 올림픽 스타 꿈구는 동문초 탁구부 반시우-최승연

반시우와 최승연, 선의의 경쟁으로 성장하는 탁구 유망주
반시우-최승연 꿈의 무대 올림픽에서 만날 것

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

  • 승인 2025-01-13 16:12
  • 수정 2025-01-14 10:11

신문게재 2025-01-14 10면

 


동문초합성

대전동문초등학교 탁구부 반시우(6학년) 선수와 최승연(4학년)선수가 훈련장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금메달도 좋고 동메달도 좋아요! 올림픽 무대까지 가고 싶어요."

탁구 유망주의 산실 대전동문초등학교 탁구부는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향한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동문초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삼성생명배 제41회 전국 초등학교 우수선수 초청 왕중왕전 탁구대회에서 5학년부, 4학년부, 3학년부에서 우승을 비롯해 지도자상까지 거머쥐며 전국 최강 대전 탁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반시우
2024년 12월에 열린 삼성생명배 제41회 전국 초등학교 우수선수 초청 왕중왕전 탁구대회 학년별 우승을 차지한 반시우 (동문초 6)선수가 훈련장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학년별 우승을 차지한 반시우(대전 동문초 6)와 최승현(대전 동문초 4)은 선후배이자 선의의 경쟁자로 꿈을 키우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으로 올라가는 반시우 선수는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운동신경이 남달라 체육관이나 운동장에서 늘 돋보였다. 반 군을 관심 있게 지켜봤던 체육 담당 교사가 운동부 활동을 제안했고 그렇게 시작한 운동이 탁구였다. 최승현은 탁구 코치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탁구와 친해졌다. 친동생도 현재 초등부 탁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반시우는 탁구채를 잡은지 불과 1년 만에 김천 오픈대회와 교보생명컵 꿈나무 대회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청양 정산초를 다니고 있던 반 군은 지난해 경쟁력 향상을 위해 탁구 명문 동문초로 전학했고 이후에도 회장기 전국대회 1위, 대통령기 대회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승연은 지난해 WTT 유스컨텐더 강릉 탁구대회 학년별 3위를 시작으로 유승민배 학년부 3위, 50회 회장기 탁구대회 초등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최승현3
2024년 12월에 열린 삼성생명배 제41회 전국 초등학교 우수선수 초청 왕중왕전 탁구대회 학년별 우승을 차지한 최승연 (동문초 4)선수가 훈련장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반시우는 중국 탁구 국가대표인 장우진 롤모델로 삼고 있다. 반 군은 "장우진 선배님처럼 스텝이 빠른 선수가 되고 싶다. 빠른 스윙과 강력한 백핸드 카운터를 닮고 싶다"며 "올해 열리는 WTT 유스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꾸준히 기량을 끌어 올려서 올림픽 금메달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중국 국가대표 판젠동 롤모델로 삼고 있는 최승연은 "판첸동처럼 힘과 스피드를 두루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며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열리는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면 꿈의 무대인 올림픽 출전기회가 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짐했다.


두 선수를 지도하고 있는 동문초 탁구부 김용수 코치는 "공을 보는 센스가 좋고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하다. 연령별 대회에서도 형들을 제압할 정도로 우수한 기량을 갖춘 선수"라며 "중학교 선수들과의 경기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잡아낼 정도로 과감한 모습도 있다. 체력적인 부분만 보완한다면 유소년 대표나 청소년 상비군까지 성장 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최승현 선수에 대해서도 김 코치는 "타고난 피지컬과 힘을 가진 선수다. 최근 경기에서 단점으로 지적됐던 체력과 지구력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는 본인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심리적인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금도 초등부 상위권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연령별 대표팀까지 끌어올리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문초등학교 탁구부는 주니어 대표 권혁, 이정목(동산고)을 비롯해 탁구 신동 이승수(동산중)등 탁구 유망주들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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