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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자율주행 인천 송도 시내 주행 성공

학부생 라이드플럭스와 공동개발 추진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5-02-20 17:27
인천 송도 자율주행구간 및 지도1
인천 송도 자율주행구간
인천대학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학부생이 개발한 자율주행 알고리즘으로 인천 송도 자율주행을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이번 자율주행은 인천대에서 참여 중인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협력기업인 라이드플럭스가 함께 교과목 개발 및 산학프로젝트를 운영하여 학부생과 대학원생 및 재직자 멘토가 협업한 결과다.



인력양성사업의 책임자인 인천대 전기공학과 강창묵 교수는 학생들이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자율주행차량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직접 설계한 인지, 판단, 제어 알고리즘을 탑재할 수 있도록 교과, 비교과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했다.

학생들은 학기 중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방학기간 동안 개발을 진행, 최종적으로 인천대학교 송도 캠퍼스와 인천대입구역 일대를 자율주행 완료했다. 이번 주행에서 학생들은 인천대학교에서 구축한 자율주행차량 2대를 통해 자율주행을 위한 지도 제작, 최적 경로생성, 차선 및 장애물 인식, 경로 제어 등의 기능을 선보였다.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만든 알고리즘을 차량에 탑재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다소 힘들었지만 실제 차량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이 완료되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며 "실제 주행환경에서의 문제를 다루고 현업의 실무를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기관인 라이드플럭스는 "인천 송도는 서울, 경기 등 주요 도시들과 가깝고 계획도시로 조성돼 자율주행 서비스가 선제적으로 도입되기 좋은 환경"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지역 인재들과 해당 지자체의 자율주행 시대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은 교육부와 산업통산자원부의 부처협업형으로 진행되었으며, KIAT가 사업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인천대·서울대·성균관대·부산대 등 전국 25개 학교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마무리된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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