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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음주 난폭운전, 14㎞ 따라간 시민이 잡았다

14일 0시 신고 후 이동경로 알려
봉명동→공주→방동저수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

이현제 기자

이현제 기자

  • 승인 2026-02-16 15:06
설명절 난폭운전 도주하는 음주뺑소니 피의자 검거
2026년 2월 14일 0시 설 연휴 기간 대전 봉명동에서 공주 사봉교를 지나 방동저수지까지 난폭 운전을 이어간 음주 운전자를 최초 신고자가 경로를 따라가며 검거를 도왔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설 연휴 심야 시간 음주 난폭 운전하던 차량이 시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아낸 결정적 계기는 신고자의 끈질긴 추적이었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14일 0시께 "뺑소니로 보이는 차량을 따라가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도주 차량을 놓치지 않으면서 경찰과 계속 통화했고, 이동 경로를 따라 가며 경로를 알렸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일대에서 수색에 나섰고, 충남 공주시 사봉교 근처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하지만 운전자는 정차 지시를 무시하고 재차 달아났다. 약 14㎞를 달아나는 동안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앞을 가로막은 신고 차량까지 치는 등 위험한 운전을 이어갔다.

경찰은 방동저수지 인근 골목에서 순찰차로 길을 막아 운전자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끝까지 통화를 이어가며 위치를 알려준 덕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음주운전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인 만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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