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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수의대, QS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첫 진입

연구의 질적 향상·지원제도 개선… 충남대 첫 51~100위권 쾌거

고미선 기자

고미선 기자

  • 승인 2025-03-17 17:51

신문게재 2025-03-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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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수의대 전경.
충남대 수의과대학이 '2025 QS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 결과 100위권 내에 진입하며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이는 충남대 전공 분야 중 첫 기록으로, 연구의 질적 향상과 국제공동연구 등 연구지원 제도 개선의 결과다.

17일 충남대 수의대에 따르면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3월 12일 발표한 세계대학 평가에서 충남대 수의학이 처음으로 51~100위권에 진입했다. 두뇌한국21(BK21), 대학중점연구소, 기초연구실 사업 등 대형 국책과제를 통해 우수 학문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 점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충남대 수의대는 2024년도 교육부 국립대 시설개선 사업으로 동물병원 신축 예산을 확보해 2027년까지 대덕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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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충남대 수의대 학장
내에 공공의료센터·특수목적견 진료센터, 지역거점 응급의료센터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7년까지 400억 원을 투입해 내포캠퍼스 부지에 반려동물 관련 제품 연구 개발과 실증을 위한 종합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주영 학장은 "이번 성과는 충남대 수의대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과 교수진, 학생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100위권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최고 수준의 수의과대학으로 도약해 세계 50대 대학 진입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대는 이번 QS 대학평가에서 수의학을 비롯해 컴퓨터 과학·정보 시스템, 화학공학, 기계·항공·제조공학, 농업·임업, 생명과학, 의학, 약학·약리학, 화학, 재료과학, 물리학·천문학 등 11개 세부 계열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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