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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결핵 비율 58% '감염 주의를'… 대전시감염병관리지원단 순회교육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결핵 증상과 전파경로 알려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5-04-01 17:30

신문게재 2025-04-02 6면

2. 교육사진
대전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지역 내 결핵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감염병관리지원단 제공)
대전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이 결핵에 대한 지역사회 경각심을 주문하며 노인·종사자를 대상으로 결핵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결핵은 2023년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국가 중 국내 사망률과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질병으로, 한국의 결핵 발생률은 2위, 사망률은 5위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통계청의 공식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국내 결핵이 새롭게 확인된 환자 수가 1만5640명에 달했으며,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31명에 이르렀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의 결핵 환자 비율은 2011년 30.2%에서 2023년에는 57.9%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고령층에서 감염에 주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대전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은 3월 31일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종사자를 대상으로 결핵 예방 교육을 실시한 것을 비롯해, 지역 내 노인 생활시설에서 예방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결핵의 현황과 종류에 대해 이해하고 증상, 전파 경로, 결핵 검사 및 치료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할 계획이다. 결핵의 전염성과 잠복결핵감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침 예절과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손씻기 실습 교육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예방 수칙을 홍보해 감염 예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연숙 대전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들이 결핵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이를 통해 조기 발견과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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