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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직속기관 돋보기-인터뷰] "안정적 유보통합 위해 인력 확충·분원 설립 필요"

장지현 대전유아교육진흥원장 인터뷰

이은지 기자

이은지 기자

  • 승인 2025-04-01 16:26

신문게재 2025-04-02 10면

원장
장지현 대전유아교육진흥원장이 사무실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대전 유일의 유아교육 전담기관을 이끌고 있는 장지현 대전유아교육진흥원장은 유아교육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1989년 교사로 시작해 23년간 교사 생활 후 대전 유아교육의 발전을 위해 전문성을 발휘하고자 교육전문직의 길을 걸었다. 대전교육청에서 직접 유아교육진흥원 개설 업무를 맡았던 장 원장은 2013년 대전유아교육진흥원에서 교육연구사로도 근무했다. 3월 1일 대전유아교육진흥원장으로 취임해 현장 경험을 녹여내고 있는 장지현 원장에게 대전유아교육진흥원의 역할과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전유아교육진흥원을 직접 소개한다면.

▲핵가족화로 가정의 형태가 변화된 가운데 교사와 학부모의 역량 강화 필요성이 대두된다.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선 교사는 전문적 역량, 학부모는 양육 역량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진흥원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유아 체험, 교원 연수, 학부모 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장교육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자료 개발, 교육활동용 물품 대여 등은 물론 바람직한 유아 발달을 위한 가족놀이 문화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가족체험 등도 추진 중이다. 더 나아가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다음 세대의 유아교육 전문가를 위한 견학을 실시하고, 유아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유치원 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기관의 나아가야 할 방향은.

▲유아교육진흥원의 역할 재정립을 통한 정체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교원 연수나 연구자료 개발 등에 역점을 두고, 유치원·어린이집 교사의 역량 강화, 유아 교육·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대전교육청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안정적인 유보통합 추진을 위해선 부족한 인력이 확충돼야 함은 물론 조직 개편을 통한 부서 간 협력도 중요하다. 또한, 시민들의 프로그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분원 설립도 필요하다.

-원장으로서 특히 중점을 두는 경영 철학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의 강점을 조화롭게 버무려 민주적 조직문화를 탄탄히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협력적 소통을 확대해 자발적으로 일하고 싶은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서로의 동반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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