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대전문학 아카이브] 25-대전문학관의 '명시 명곡 속 대전' 기획전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5-04-02 16:49

신문게재 2025-04-03 19면

KakaoTalk_20250329_090439836
대전문학관의 '명시 명곡 속 대전' 기획전. (사진= 박헌오 고문)
대전문학관이 기획전으로 3. 28일 개막하여 오는 7. 27일까지 전시하게 될 <명시 명곡 속 대전>은 지난해 성황리에 가졌던 <명시 명화속 대전>에 이어 참신한 발상으로 마련된 의미 있는 전시회로 주목해 볼 수 있다.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 고유의 시조 문학은 음악으로 즐겨왔고, 문인화에는 반드시 화제가 붙여졌다. 이번 전시에는 대전 100년을 같이해온 문학과 음악의 결합을 조명해보는 소중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물론 처음이기 때문에 완벽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대전 문인들의 많은 명시가 있지만 그 가운데 음악을 입힌 시를 이름이며, 대전 음악인들의 많은 작곡이 있지만 그 가운데 대전의 상징성이나 대전 문인의 작품을 소재로 한 음악 자료로 수집된 작품들이 대상이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시민들은 문학작품을 기억하기보다는 음악을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 더 많을 것이다. 시민문화의 향유 기회를 넓히는데 있어서 문학작품과 음악이 융합된 작품이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좀 더 큰 바램을 가진다면 시민들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가진 음악인들은 잘 알지만 지역의 음악인들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시민 모두 관심을 가지고 관람하면서 우리 가족, 우리 이웃의 예술인에 대한 응원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