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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갑작스러운 폭우·우박에 농작물 피해… 긴급 복구 대응 나서

-13ha 규모 농경지 피해… 사과·수박 등 수확 앞둔 작물 직격탄-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5-05-29 13:36
수시 ) 피해 농가 조사 모습(2)
김문근 단양군수가 우박 피해 농가에 긴급 대응하고 있다.
충북 단양군이 최근 발생한 국지성 폭우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경 단성면, 대강면, 영춘면, 어상천면 일대에 갑작스럽게 쏟아진 소나기가 강풍과 우박을 동반하면서 20여 농가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우박이 좁은 지역에 집중되며 일부 농작물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 규모는 총 13헥타르(ha)에 이르며, 작물별로는 ▲사과 3ha ▲수박 6ha ▲곤드레 3ha ▲기타 작물 1ha 등이 포함됐다. 사과 농가는 최근 냉해에 이어 다시 우박 피해까지 입으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유관 부서를 중심으로 합동 현장 점검 및 정밀 조사를 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히 확인 중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날 새벽부터 피해 지역을 긴급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며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잇따른 자연재해로 큰 타격을 입어 농민들의 상심이 클 것"이라며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제천, 충주, 영월 등 인근 피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비 및 도비 재난지원금 확보에 나설 예정이며,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 집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복구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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