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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 증진 위한 업무 협약식

(사)대전지체장애인협회와 서대산 추모공원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5-07-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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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회장 박찬용)와 서대산 추모공원(대표 윤창호)은 31일 협회 회원과 유가족들에게 양질의 장례와 추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 회원과 직계 존비속은 서대산 추모공원 이용 시 총 이용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게 돼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나은 장례 환경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 내용을 협회 산하 5개 구 지회를 통해 적극 홍보해 많은 회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이날 서대산 추모공원에서 진행됐다. 박찬용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장과 윤창호 서대산추모공원 대표와 박찬진 대덕구지회장을 비롯한 5개 구 지회장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28일 진행했던 성심·대전장례식장과의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협회 회원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품격있는 장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함에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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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서대산 추모공원 대표는 “저희 서대산 추모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가족추모공원으로, 종교에 따라 맞춤형 장묘 방식이 가능하며, 실내·야외, 개인용·부부용·가족용 등의 다양한 공간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안내했다. 윤 대표는 또 “최근에는 무연고 탈북민과 재외동포를 위한 전용관 설치를 추진 중”이라며 “하나재단과 통일부와 협약으로 탈북민들의 봉안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부터 시행되는 산분장 제도에 맞춰 유골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간 확대와 슬픔을 상품화하지 않겠다는 슬로건으로 다른 장지 시설에 비해 저렴한 비용 체계도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박찬용 대전지회장은 "죽음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고, 생의 마지막을 위한 복지를 준비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협회 회원들이 자연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안식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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