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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동물 캐릭터 안내판 설치

회전교차로·사거리 등 2곳에 입체형
불법 현수막 예방과 군민 인식 개선 기대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5-08-07 09:49
1-1 불법현수막 표지판
영월군,'불법현수막 표지판'
영월군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도시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최근 ▲영월소방서 앞 회전교차로와 ▲세무서 사거리 인도변 휀스 등 2개소에 동물 형상의 입체 캐릭터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당 지역이 불법 현수막이 자주 게시되는 장소라는 점을 고려해 기획됐다. 기존의 단속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각적 요소를 활용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주의 환기와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1-2 불법현수막 표지판
영월군,‘불법현수막 표지판’
설치된 안내판은 단순한 평면 표지판이 아닌 입체 조형물로 제작돼 시선을 끌고, 특히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층에게 쉽게 인식될 수 있도록 동물 캐릭터 디자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경고보다는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며, 도시환경에 유쾌한 요소를 더하고 있다.

영월군청 지역개발실 엄두인 팀장은 "불법 현수막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주민들의 보행 안전과 정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캐릭터 안내판이 군민들의 인식 개선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불법 게시물이 줄어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월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더불어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통해 불법 현수막 근절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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