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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국회의원과 머리 맞대고 내년 예산·현안 해법 논의

엄태영 의원 초청 정책간담회…관광·재해예방 등 24건 사업 건의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5-08-12 08:33
국회의원 초청 2026년 정부예산 확보 정책간담회(4)
엄태영 국회의원 초청 2026년 정부예산 확보 정책간담회 개최(좌측부터 김문근단양군수,엄태영국회의원,아상훈단양군의회의장)
충북 단양군이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의원과 직접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회의실에서 엄태영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 반영과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문근 군수를 비롯해 충북도의회·단양군의회 의원, 부군수, 군청 간부, 국회의원실 보좌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군은 총 24건의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 안건에는 ▲단양역 KTX-이음 정차 확대 ▲비치파크 조성 ▲남천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고수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등이 포함됐다.

'단양역 KTX-이음 정차 확대'는 내륙 관광지 단양을 찾는 수도권·경상권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다. 군은 중앙선 KTX-이음 증편을 계기로 주요 시간대 정차 횟수를 늘려 교통 접근성을 강화하고, 중부내륙 관광 거점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회의원 초청 2026년 정부예산 확보 정책간담회(7)
엄태영 국회의원 초청 2026년 정부예산 확보 정책간담회 개최
'비치파크 조성사업'은 내수면 백사장과 축제마당을 기반으로 활동·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조성해 젊은 세대와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천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영춘면 남천리 일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해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사업이다. 하천·사면 정비와 재해 방지시설 설치를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예산과 공사 기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고수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단양읍 고수재로 일원의 절개 사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석·붕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계단식 옹벽, 낙석방지책, 피암터널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간담회에서 김문근 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엄태영 국회의원은 "단양군이 제시한 사업들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정부와 협의해 예산 반영을 최대한 이끌고, 현안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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