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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올누림도서관, 환경 인문학으로 주민과 만난다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선정…11월까지 기후 감수성 키우는 프로그램 진행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5-08-31 01:47
보도 2) 길 위의 인문학 포스터
단양군 올누림센터 ‘길 위의 인문학’ 포스터
지난겨울 기록적인 폭설, 봄철 잇따른 산불, 그리고 한여름의 폭염까지. 단양군민들에게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단양군립올누림도서관이 주민들과 함께 환경을 주제로 한 인문학 여정을 시작한다.

도서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올누림도서관에서는 환경 인문학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끓는 지구에서 살아남는 능력, 기후 감수성. 환경부 추천도서로 키운다"*이다. 주민들은 「기후변화의 심리학」,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등 환경부 추천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하며, 지역 환경센터를 직접 찾아가는 탐방 활동에도 참여한다.

또한 생활 속 작은 실천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활동도 마련됐다. 커피박을 활용한 화분 만들기, 버려진 우유팩으로 카드지갑 만들기 등 업사이클링 체험을 통해 환경 문제를 몸소 느끼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참여 신청은 올누림도서관 홈페이지와 전화(☎420-2573), 인문프로그램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신명희 도서관장은 "군민 모두가 일상에서 기후 위기를 체감하는 만큼,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이 환경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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