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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그린리모델링 사업 계획도./부산대 제공 |
부산대학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그린리모델링 인재양성 플랫폼'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전국에서 단 4개 대학만이 선정된 이번 공모를 통해 부산대는 그린리모델링과 탄소중립 건축 분야의 미래 역량을 주도할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1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간 교육사업으로 총 4억 원 규모가 지원된다. 건축공학과 남유진 교수가 사업책임을 맡아 건축 설계-시공-구조-에너지-성능평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융복합 교육체계를 구축하여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경남권은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78%에 달해 그린리모델링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이다. 부산대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그린리모델링 종합성능개선을 견인하는 통섭형 미래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대 건축공학과와 건축학과가 긴밀히 협력해 이론과 실무를 겸한 통섭형 교육을 제공하며,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 중 총 50명 이상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최대 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한, 현장 견학, 실습, 공모전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유진 교수는 "이번 사업은 부산·경남 노후건축물 문제 해결을 위한 통섭형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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