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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신 입증" 부산교통공사, 철도 10대 기술 3관왕

한국철도학회 '철도 10대 기술상' 수상
차량 안전, 전기, 전력 효율 3건 선정
LTE-R 기반 스마트예방검수시스템 개발
세계 최초 '회전형 집전장치' 공동 개발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11 08:31
부산교통공사있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025년 철도 10대 기술'로 선정한 기술 개발책임자들과 함께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가 '철도 10대 기술상' 3관왕에 오르며 기술혁신 역량을 입증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단독 또는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 3건이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하는 '2025년 철도 10대 기술'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철도 운영기관, 연구기관, 기업이 대거 공모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량 운행 안전, 전기제어, 전력효율 등 분야에서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도시철도 전차선로용 차세대 급단전 감시장치 개발(공사 단독) △LTE-R망 기반 철도차량 스마트예방검수시스템 개발(공사·우진산전 공동) △세계 최초 회전형 집전장치 기술개발(한국철도기술연구원·공사 공동) 총 3건이다.

특히, LTE-R망 기반 스마트예방검수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열차 운행기록과 주요 장치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하고 저장하는 플랫폼이다. 고장 예측과 이상 징후 대응력을 크게 향상시켜 현재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에 적용 중이다.

또한, 회전형 집전장치는 기존 경전철 집전장치의 불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기술로, 안정적인 집전 성능 유지와 교체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도시철도 안전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과 시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미래 철도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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