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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스트, 미국 앰프리어스와 전략적 배터리 동맹 맺어

차세대 실리콘 배터리의 양산과 스케일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
연구 단계를 넘어 생산·공급 단계로 진입한 실리콘 배터리 기술 국면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5-12-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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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스트와 앰프리어스 테크놀로지스는 12일 대전 D-유니콘 라운지에서 'Amprius Korea Battery Alliance Launch Ceremony'를 개최했다. < 사진 왼쪽부터 강산 앰프리어스 CEO,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 톰 스테피언 앰프리어스 회장>
대전에 본사를 둔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 기업 리베스트(LiBEST)가 미국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 선도 기업 앰프리어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NYSE: AMPX)와 전략적 동맹 관계를 공식화했다.

리베스트와 앰프리어스 테크놀로지스는 12일 대전 D-유니콘 라운지에서 'Amprius Korea Battery Alliance Launch Ceremony'를 개최하고 '앰프리어스 코리아 배터리 얼라이언스(Amprius Korea Battery Alliance)' 출범 공식 선언했다.



앞으로 리베스트는 앰프리어스가 보유한 실리콘 음극 기술을 한국의 제조·공정·공급망 역량과 결합하고, 단계적 양산 확대와 시장 진입을 병행하는 사업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앰프리어스는 실리콘 음극 기반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로 평가받고 있으며, 우주·항공·로보틱스 시장을 중심으로 이미 상용 성과를 만들어온 기업이다.

리베스트는 해당 기술이 실제 매출과 반복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스케일형 사업 구조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부터 공정 설계, 양산, 품질 검증, 공급망 연계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한다.

또한, 리베스트는 한국을 거점으로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의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대응이 가능한 확장형 생산·사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실리콘 음극 기술은 높은 기술 난이도와 제조 장벽으로 인해 상용화 속도가 제한돼 왔던 만큼, 이를 실제 생산·공급 구조로 연결할 수 있는 실행 주체의 등장은 시장 전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게 리베스트의 분석이다.

이날 행사에서 톰 스테피언(tom stepien) 앰프리어스 회장은 "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배터리를 필요로 하고 있고, 한국은 연구에서 생산까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이 에너지 산업 변화에 중요한 의미를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는 "이번 동맹 역시 단순한 기술 이전이나 공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생산 능력 확대와 글로벌 공급 체계 구축을 전제로 한 구조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리베스트는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로 확장되는 차세대 배터리 양산·확장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앰프리어스 코리아 배터리 얼라이언스에는 리베스트를 포함해 에이엠배터리, 조광페인트, 디아이동일, 덕산일렉테라, 유로셀, 제이알에너지솔루션, 피엔티, 에스비티엘첨단소재, 에스엠랩, 선보엔젤파트너스, 유앤에스에너지, YC Tec이 참여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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