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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균 3·8민주의거 후원회장, 대전고 영예의 '대능인상' 수상

대전고총동창회 송년회에서 대능인(大稜人)에
기념탑 건립 등 3·8민주의거 되살리고 적십자 봉사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5-12-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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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균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후원회장
1960년 대전 3·8민주의거 주역인 김선균 (사)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 후원회장이 대전고 총동창회가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자랑스러운 대능인상'을 수상했다. 김선균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 후원회장은 12월 11일 대전 팔레드오페라에서 열린 대전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한 송년회에서 40회 졸업생으로서 '2025년 대능인(大稜人)'에 선정돼 상패를 전수 받았다. 김선균 후원회장은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대전지역 첫 민주화운동인 3·8민주의거 때 대전고 2학년의 주역 세대로, 이후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3~4대 사무총장을 맡아 5·16군사정변으로 묻혀있던 우리지역 민주의거 역사를 되살렸다. 둔지미공원에 있는 3·8민주의거탑을 건립하는데 기여하고, 학생백일장을 도입하고 4·19혁명 50주년 기념 자료총집을 발간해 대전시민의 민주의식을 고취하는데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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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팔레드오페라에서 열린 대전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김영진) 송년회에서 올해의 대능인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특히, 2010년 대한민국 정부 3·8민주의거를 법정 기념일로 지정하는데 디딤돌을 놓았다. 2022년부터 2년간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회장(대행)을 맡아 적십자의 인도주의 사업 실현과 이념 구현에 봉사하고 적십자 공로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또 국가보훈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대전고 졸업생들이 대거 참석하고, 이장우 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이 축사가 이뤄졌다.



김선균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후원회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킨 3·8민주의거를 함께 벌인 동기와 후배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영광스러운 대능인상의 명예를 지켜 사회봉사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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