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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 나해리, 카자흐스탄서 부산형 온라인 스쿨 전파

'부산형 온라인 스쿨' 현지 교과 채택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 결실
해외 교류 확대, 유학생 유치 기대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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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해리 청년 월드클래스 대표./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청년 월드클래스 나해리 대표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부산형 온라인 스쿨을 전파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2024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 지원을 받은 나해리 대표(㈜나누기월드 대표)가 카자흐스탄 알마티 현지 학교에서 자체 개발한 '부산형 온라인 스쿨'을 정규 교과 과정에 전파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나해리 대표가 자체 개발한 부산 특화 교육 프로그램인 '부산형 온라인 스쿨'은 부산의 역사·문화·교육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온라인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이 알마티 45번 중등학교(초·중·고 통합형) 교과 과정에 정식으로 선정됐으며, 시가 청년 인재에게 제공한 지원이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나 대표의 활동은 단순히 교육을 통해 부산을 해외에 알리는 것을 넘어, 독창적인 콘텐츠로 외국인의 유입을 유도해 지역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할 새로운 모델로도 주목받는다.



나 대표는 알마티 현지에서 부산의 우수한 교육 기반 시설(인프라)과 생활환경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어 참여한 현지 학생들의 부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혔다.

향후 해당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면 부산과 알마티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8월 글로벌도시재단과 함께 알마티 한국교육원 학생 26명을 초청해 부산 지역 8개 대학을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는 등 오프라인 교류도 꾸준히 확대했다.



이러한 온·오프라인 연계 노력은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교류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향후 유학생 유치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나해리 대표는 "시의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 지원이 없었다면 이번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부산 청년을 대표하는 월드클래스로서 부산을 세계와 연결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나해리 대표의 사례는 시의 글로벌 역량 강화 지원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을 통해 잠재력 있는 청년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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