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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품질까지" 부산시, 우수 착한가격업소 4곳 선정

가격 수준 및 사회공헌 활동 등 다각도 평가
착한가격업소 발굴 및 지원, 합리적 가격 문화 확산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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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착한가격업소 4곳./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물가안정에 모범이 되는 '2025 우수 착한가격업소' 4곳을 선정했다.

부산시는 구·군 추천과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올해 '우수 착한가격업소'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개인서비스업 중 지역 평균보다 낮은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말하며, 시는 가격 수준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 등 여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업소들을 선정했다.

선정된 4곳은 △일미기사식당(중구 부평동) △박현헤어클럽(사상구 모라동) △원조기장손칼국수(기장군 기장읍) △자연분식소문난손칼국수(수영구 수영동)다.

중구의 '일미기사식당'은 시락국밥 4500원 등 서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며, 무료 급식소에 쌀 기부 및 연탄 봉사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상구 '박현헤어클럽'은 커트 5000원, 염색 5000원의 합리적인 가격과 섬세한 실력으로 신뢰가 높으며, 가정방문 무료 미용 봉사 등 지역사회 미담을 만들고 있다.

기장군 '원조 기장손칼국수'는 매일 국산 태양초와 기장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배추 등 신선한 재료만을 고집하는 '믿고 먹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수영구 '자연분식 소문난손칼국수'는 주문 즉시 면을 뽑아 삶아내는 '진짜 손칼국수'를 5000원에 제공하며, 콩국수에 국산 콩만을 사용하는 등 재료와 정성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업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격 인상 자제를 통해 시민 부담을 덜고, 나눔과 봉사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착한가격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고 홍보를 강화해, 합리적 가격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경제에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착한가격업소 목록은 '부산 착한가격 보물찾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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