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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일대기, 만화로 만난다" 세계 이순신만화 한자리에

아산시, 16일부터 '여해나루'서 특별전 개최
인공지능(AI)로 재탄생 기술 접할 수 있어

남정민 기자

남정민 기자

  • 승인 2025-12-15 09:20
‘이순신만화걸작선’ 특별전 개막
'이순신만화 걸작선' 홍보 포스터. (아산시 제공)
임진왜란 당시 구국의 영웅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가 그려진 국내외 만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아산시에서 개최돼 새로운 감동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순신 만화가 처음으로 만들어진 근현대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작품까지 전시될 예정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산시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이하 '여해나루')에서 열리는 '이순신만화걸작선'은 충무공 이순신 순국 제427주기를 기념하는 특별전으로 이번 달 16일부터 2026년 5월 10일까지 여해나루 1층 미디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이순신 만화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만화 예술가들의 손때 묻은 옛 이순신 만화 걸작들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옛 만화들을 모션그래픽과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탄생시켜 디지털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예술가의 연필이 그려낸 순수미와 첨단기술로 재탄생한 영상의 화려함까지 그야말로 다채로운 재미를 더할 것이다.

전시 내용은 해방 후 지금까지 발간된 국내·외 이순신 실물 만화 도서 100여 권과 미국, 일본, 북한, 연변에서 발간된 이순신 만화와 삽화 등이 어렵게 모여 공개된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 △1958년 한국 최초 애니메이션 김용환 그림, 이용민 감독의 <성웅 충무공> △1973년 소년 조선일보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서정철의 <북소리> △1974년 만화 강국 일본으로 당당히 수출된 박기당의 <민족의 태양 성웅 이순신> △1975년 위트와 해학으로 이순신을 묘사한 김삼의 <바다의 왕자> 등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순신의 고장 아산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아산을 찾는 방문객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이순신 관광 콘텐츠를 만화처럼 쉽고 재미있게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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