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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민 심리 회복 돕는 '포항 공동체복합시설' 착공

198억원 들여 양덕동 일원에 3층 규모 건립

김규동 기자

김규동 기자

  • 승인 2025-12-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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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열린 착공식에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시·도의원, 행정안전부와 경북도 관계자,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 포항시는 지진 피해지역에 주민들의 심리 회복과 공동체 재건을 돕는 복합시설을 건립한다.



포항은 2017년 11월 촉발지진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장기간에 걸친 심리적 상처와 공동체 붕괴를 겪어왔다.

시는 지난 19일 '포항 공동체복합시설 건립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포항 공동체복합시설은 2027년 상반기까지 198억원을 들여 북구 양덕동 일원에 연면적 3700㎡,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한다.



시설에는 심리상담실, 재난안전수영장, 공동육아나눔터, 교육·문화교실, 기억의 공간 등 주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이 들어선다. 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이 상담과 돌봄,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강덕 시장은 "공동체복합시설 착공은 지진 아픔을 딛고 공동체 회복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공동체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 세대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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