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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 2025년 10대 성과 발표

“멈춘 사업은 살리고, 미래 먹거리는 키웠다”

정진헌 기자

정진헌 기자

  • 승인 2025-12-25 17:33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박성호 청장이 웅동1지구 정상화 계획 이후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경자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한 해 동안의 정책 성과를 집약한 '2025년 10대 BEST 시책'을 발표하며, 투자·개발·정주환경 전반에서 가시적인 변화가 본격화됐음 밝혔다.

이번 10대 시책은 단순한 정책 나열이 아니라, 장기간 정체됐던 개발사업 정상화, 외국인 투자 유치, 그리고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세 가지 성과 축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실제 파급효과와 현장 체감도를 기준으로 전직원 참여 투표 및 종합논의를 거쳐 정해졌다.

가장 주목되는 성과는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판 마련이다.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등 부산·경남 권역을 아우르는 신규 경자구역 후보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항만·공항·철도를 연계한 광역 개발 구상을 구체화하면서 새로운 투자 거점 조성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수년간 표류해 온 진해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도 전환점을 맞았다.

개발사업시행자 대체 지정과 협약 체결 및 경남개발공사의 골프장 인수를 통해 법적·행정적 갈등을 해소하고, 사업 재개를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2025년 외국인투자는 3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 대비 213%를 달성하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투자 매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아울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부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S등급)을 달성했다.

제도 개선과 현장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린 정책 추진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진해 보배지구 복합물류거점 개발 정상화와 복합물류 핵심전략산업 확대 지정을 통해 부산항·진해신항 배후 물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전국 경자구역 중에서 최대 규모의 산업 코드 체계 구축으로 물류기업 집적과 전략산업 생태계 확장이 기대된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10대 BEST 시책은 단기 성과가 아닌, 경제자유구역의 체질을 바꾸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성과 중심·현장 중심 정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제자유구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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