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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 해방육아-세 번째 이야기' 최종평가회.(충주시 제공) |
조부모의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완화하고 양육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충주시노인복지관은 최근 복지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인 '우당탕탕 해방육아-세 번째 이야기' 최종평가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우당탕탕 해방육아'는 2023년부터 3년간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운영됐다.
복지관에 따르면 참여 노인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양육 과정의 어려움과 기쁨을 공유하며 정서적 지지를 형성했고, 그 결과 양육 부담 경감과 삶의 만족도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특히 조부모 돌봄 역할이 확대되는 사회적 변화 속에서 현실적인 양육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최종평가회는 기존의 발표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노인들은 지난 3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변화와 성장을 공유했다.
한 참가자는 "손자녀를 키우는 시간이 쉽지는 않지만 소중하다"며 "육아에서 잠시 벗어나 나 자신을 돌볼 수 있었던 해방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웅 관장은 "조부모 양육이라는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나누며 세대 간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계기가 됐다"며 "어르신들이 쌓아온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육아의 부담을 내려놓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노인복지관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지역 내 육아·가족 지원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1·3세대 통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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