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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 광부요정들의 크리스마스 선물공장 포스터 |
박물관 측은 23일 'Coal to Christmas'를 주제로 한 연말 특별 프로그램을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거 한국 석탄 산업의 역사적 가치를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감성과 접목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보령석탄박물관은 한국 석탄 산업의 발자취와 에너지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과거 민생의 중요한 에너지원이었던 석탄의 역사를 통해 현대의 풍요로움을 되돌아볼 수 있는 교육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광부 요정'이라는 콘셉트로 4가지 테마 체험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크리스마스 광산 공작소, 광부들의 크리스마스·우리의 이야기 나무, 크리스마스 광산 탐험, 지구愛(애) 크리스마스 등이 마련됐다.
'크리스마스 광산 공작소'는 24일부터 27일까지 운영된다(25일 제외).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크리스마스 광부의 랜턴과 광부 키링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광부들의 크리스마스, 우리의 이야기 나무'는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같은 시간대에 운영되며, 연탄과 광차를 활용해 소원 트리를 꾸미는 체험이 제공된다. '크리스마스 광산 탐험'도 같은 기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가로세로 낱말 퀴즈 활동지를 풀고 박물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25일 진행되는 '지구愛(애) 크리스마스'는 나만의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체험으로 3회차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네이버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자세한 사항은 보령석탄박물관(041-934-1902)으로 문의할 수 있다.
김호원 보령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석탄 산업의 역사적 가치를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감성과 접목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억에 남는 연말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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