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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터미널 운영사와 항만 탈탄소화 논의

터미널 운영사 7곳 참여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탄소중립지원플랫폼 구축
2050 탄소중립 달성 협력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24 16:14
[251224 보도사진] 설명회 참석자 단체사진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탈탄소 정책을 실현하고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터미널 운영사들과 머리를 맞댔다./BPA 제공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탈탄소 정책을 실현하고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터미널 운영사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3일 BPA 본사에서 개최됐으며 부산항 내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및 목표관리 업체로 지정된 7개 터미널 운영사가 참여했다.



부산항은 2023년 해양수산부의 온실가스 목표관리업체 지정 이후 정부의 탄소 감축 정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항만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BPA는 지난 9월 SK이노베이션과 체결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과 공급 및 인허가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탄소중립 스마트항만 구현을 위한 부산항 탄소중립지원플랫폼 구축 계획도 소개됐다.

공사는 이 플랫폼을 통해 온실가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감축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며, 내년 중 터미널 운영사와 세부 과제를 도출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수산자원공단이 추진하는 바다숲 탄소 거래사업 등 해양 생태계를 활용한 블루카본 협력 방안도 공유됐다.



BPA는 2023년 수립한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에 따라 에너지 자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2050년까지 부산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운영사와의 상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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