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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겨울 관광 새 지평 연다… '단양 겨울놀이 축제' 준비 박차

현장점검 통해 안전·동선·체험 콘텐츠 전면 점검… 2026년 1월 첫 개최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5-12-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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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근 단양군수가 '제1회 단양 겨울놀이 축제' 개최를 앞두고 축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 단양군이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축제 브랜드 조성에 나섰다. 단양군은 내년 1월 처음 선보일 '제1회 단양 겨울놀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3일 축제 예정지를 찾아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점검에는 관계 부서 공무원들이 참여해 축제장 곳곳을 직접 살피며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미비 사항에 대한 보완 대책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축제장 공간 구성과 무대 및 편의시설 배치, 관람객 이동 동선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겨울철 야외 행사라는 특성을 고려해 한파 대응 방안과 결빙·미끄럼 사고 예방 대책,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 여부를 꼼꼼히 점검했다.

아울러 방문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휴식 공간 조성, 안내 체계 정비, 체험 부스 배치의 효율성 등도 함께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군은 축제장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노약자, 어린이 등 다양한 방문객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부적인 동선 조정과 시설 보완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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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근 단양군수가 '제1회 단양 겨울놀이 축제' 개최를 앞두고 축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의 핵심인 프로그램 구성과 체험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전통 겨울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프로그램과 관람형 콘텐츠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구성 방향을 점검하고, 현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제1회 단양 겨울놀이 축제'는 단양 지역이 간직해 온 겨울놀이 문화와 겨울 풍경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처음 기획된 행사다. 축제는 오는 2026년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으로, 겨울 비수기로 꼽히는 시기에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겨울놀이 축제는 단양의 전통 겨울문화와 주민들의 추억을 현대적인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는 첫 시도"라며 "사전 현장점검을 통해 발견된 미비 사항을 철저히 보완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양군은 축제 개최 전까지 수차례 추가 점검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행사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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