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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세정과, 올해 지방세 세입 확대·납세 편의 개선 '성과'

10대 중점 시책으로 세입 72%↑…소비촉진 최우수 부서 선정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5-12-25 08:46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 세정과가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10대 중점 시책을 통해 지방세 세입을 크게 늘리고 납세자 편의를 높이는 등 재정·행정·지역경제 전반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군에 따르면 세정과는 충청북도 지방세 징수평가에서 우수 시군 장려상을 받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군 홈페이지 '종합민원–지방세' 코너에 지방세 자동계산 서비스와 외국인 대상 지방세 안내 페이지를 신설해 군민과 외국인 납세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조직개편으로 세정과가 신설된 이후 10여 년간 지방세 세입 규모는 1620억 원에서 2789억 원으로 약 7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방소득세는 312억 원에서 609억 원으로 약 2배 늘었고, 세무조사를 통한 징수액도 15억 원에서 23억 2000만 원으로 확대돼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했다.



군은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군세 28억 3500만 원을 감면하고, 관련 조례로 1600만 원을 추가 감면했다.

또 세무조사 통지서에 부패 신고 안내문을 동봉하고 청렴-e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했으며, 지방세 고지서에 청렴 문구를 표기해 공정하고 투명한 세정 문화 확산에 나섰다.

업무 수행 과정에서는 직원 간 협업과 조직 화합을 바탕으로 적극 행정 멘토링과 행정 종합관찰제를 운영하고, 친절 행정을 생활화해 민원창구 운영과 체납 관리 등 주요 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했다.



어르신 취득세 신고 지원과 생계형 체납자 분납 유도 등 군민 친화적인 맞춤형 행정 서비스도 병행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골목식당·착한가격업소 이용 장려, 플리마켓 운영 등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2025년 소비촉진운동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성실납세자 200명에게 음성행복페이를 지급하고, 유공납세자 24명에게는 의료비와 자연휴양림 입장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납세자 우대정책도 시행했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지방세 환급 신청 서비스 도입, 취득세 감면 사후관리 강화,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대책 보고회 운영 등으로 재정 누수 차단에도 힘썼다.

강연수 세정과장은 "협업과 친절을 바탕으로 군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2026년에도 지방 세정 서비스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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