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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생극면서 기업·단체 나눔 물결…릴레이 성금 기탁 '훈훈'

㈜광메탈 시작으로 기업인협의회·체육회 동참, 연말까지 이어져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5-12-25 08:51
13_생극면 체육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100만원 기탁
음성군 생극면 체육회 성금 기탁식. 사진 왼쪽부터 김재만 생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 조영례 생극면 체육회장, 반기원 생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음성군 제공)
음성군 생극면에서 기업과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연말 성금 릴레이가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이번 성금 기탁은 생극면에서 처음 시도된 자발적 릴레이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릴레이의 첫 주자는 고철·비철금속 가공 처리 및 일반폐기물 처리 기업인 ㈜광메탈이다.

광메탈은 17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생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하며 나눔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22일에는 생극면 기업인협의회가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성금 200만 원을 기탁하며 릴레이에 동참했다.



나눔의 흐름은 체육 단체로도 확산됐다.

24일 생극면 체육회는 생극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생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이처럼 릴레이 성금 기탁이 이어진 배경에는 연말을 맞아 지역 공동체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자는 공감대가 자리하고 있다.



기업과 단체들이 개별 기탁에 그치지 않고 다음 참여 주체를 자연스럽게 잇는 방식으로 나눔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연대 의식이 드러난다는 평가다.

기탁된 성금은 위기가구 지원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협의체는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면밀히 살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반기원 민간위원장은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해 체육회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곳곳에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금 릴레이는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26일 생극면 새마을회, 29일 생극면 이장협의회, 30일 생극면 주민자치회가 차례로 나눔에 동참할 계획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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