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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의원 “우리 동네에서 제일 예쁜 트리는 ‘라면 트리’”

김희정 의원 SNS로 미담 소개
10년째 이어진 라면 기부 전통
원아들 용돈 모아 소외계층 지원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 기여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25 11:02
김희정 국회의원 페이스북 관련 이미지
김희정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쳐.
부산 연제구의 한 태권도장이 10년 동안 원아들과 함께 라면으로 트리를 만들어 기부하는 전통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국민의힘 김희정 국회의원(부산 연제구)은 지난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산9동 태극태권도장의 '라면 트리' 나눔 활동을 소개하며 "우리 동네에서 제일 예쁜 크리스마스트리를 소개한다"고 전했다.



해당 도장은 한자리에서 36년째 운영 중이며, 지난 10년 동안 성탄절을 맞아 학원생들이 직접 가져온 라면으로 트리를 쌓아 올리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원아들이 부모님 심부름을 하거나 용돈을 아껴 마련한 라면으로 완성된 트리는 연산동 주민센터에 기탁돼 홀로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대를 이어 해당 도장에 다니며 이 나눔에 동참하는 사례도 있어 지역의 훈훈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김희정 의원은 "10년 동안 변함없이 선행을 이어온 관장님과 사범님,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라면값도 많이 오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웃으며 참여한 여러분이 연제의 크리스마스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지역 곳곳에서 조용히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바로 우리의 자부심이며, 이러한 미담이 더 널리 알려지고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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