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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교회들 성탄축하예배… "하늘에 영광 땅에는 평화"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찬양
유아세례 베풀고 생필품 전달

김규동 기자

김규동 기자

  • 승인 2025-12-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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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중앙교회 갈릴리찬양대와 시온오케스트라, 엔젤찬양선교단, 가브리엘중창단·미가엘중창단이 성탄절인 25일 조셉 마틴의 성탄 칸타타 '크리스마스의 노래' 중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6곡을 찬양하고 있다.


경북 포항지역 교회들이 성탄절인 25일 일제히 성탄축하예배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했다.



또 어려운 이웃에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교회 본당과 교육선교센터에서 '2025 성탄축하예배'를 드렸다. 본당과 교육선교센터는 이웃을 초청한 교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예배는 기도, 성경봉독, 유아세례, 봉헌, 설교,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병렬 목사는 '예수,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탄절의 최고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라며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어 대속물로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죄에서, 죽음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며 "성탄절의 주인공인 예수님께 경배해야 하며, 그분께서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뒤 그는 유아 14명에게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고, 교인들은 박수로 축하했다.



갈릴리찬양대(지휘 류정)와 시온오케스트라(지휘 강맹기), 엔젤찬양선교단(지휘 손승준), 가브리엘중창단·미가엘중창단은 조셉 마틴의 성탄 칸타타 '크리스마스의 노래' 중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6곡을 찬양했다.

또 '천사헌금' 1천100만원을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어려운 교인 11명에게 전달하고 축복했다.

예배 뒤에는 어려운 이웃에 생필품을 담은 선물 100박스와 쌀 200포, 쌀국수 240박스를 전달했다.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이날 오전 11시 10분부터 성탄축하예배를 드리고 어려운 가정과 복지시설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교회는 북구 죽도동 저소득층 8가정에 연탄 300장씩 2천400장을 성탄 선물로 나눠줬다.

또 밥퍼공동체와 주찬양교회(탈북민교회), 포항·경주이민센터, 캄보디아사랑의교회, 멘토의집, 밀알공동체 등에 쌀 600포와 쌀국수 200박스를 전달했다.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교회 본당에서 성탄축하예배를 드렸다.

박성근 목사는 예배 중 유아 3명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성가대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예배 뒤에는 오천파출소 맞은편에 설치한 천막에서 이웃사랑 떡국나누기를 진행했다.

크리스마스이브부터는 교회학교 부서별로 마을 곳곳을 다니며 새벽송을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기쁜 소식을 알렸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 청소년 2부는 마구간 자선모금 행사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은혜원과 월드비전에 기증했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선교관 1층 지하 만나홀에서 떡볶이, 어묵, 순대, 김밥, 컵라면, 붕어빵, 음료수를 판매했다.

마구간은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이 중심이 돼 음식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선모금행사다.

이 교회 청년부는 예배 뒤 2시간 동안 성탄절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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