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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읍 대로2리 주민들, 손으로 만든 두부로 이웃사랑 실천

두부 판매 수익금 200만 원 기탁…연말 맞아 따뜻한 나눔 전해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5-12-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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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대산읍 대로2리 배동흠 이장과 전용란 부녀회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이완섭 서산시장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대산읍 대로2리 주민들이 연말을 맞아 정성 어린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12월 30일 서산시 대산읍 대로2리 배동흠 이장과 전용란 부녀회장을 비롯한 주민 6명은 서산시장실을 방문해 이완섭 서산시장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대로2리 마을 주민들이 직접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고, 그 과정에서 남은 수익금을 한 푼 한 푼 모아 마련한 것으로, 주민들의 땀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말보다 행동으로 나눔을 실천한 대로2리 주민들의 모습은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이라는 말처럼, 선한 마음과 실천이 결국 더 큰 따뜻함으로 돌아온다는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손을 내밀어 주신 대로2리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직접 만든 두부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한 그 마음이 무엇보다 값지다"고 말했다.



배동흠 서산시 대산읍 대로2리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 만든 작은 정성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산시는 이날 기탁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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