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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매입 계획 유무. 사진=직방 제공. |
30일 직방이 3~17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내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모바일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485명 중 339명은 주택 매입 계획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치로 환산하면 69.9%다.
매입 의사를 보인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46.6%)이 가장 많았으며 '거주 지역 이동'(22.7%), '면적 확대·축소 이동'(10.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7.4%)과 '임대 수익 목적'(2.9%) 등의 이유는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낮았다. 이에 주택 매입 수요의 중심이 실거주 목적에 기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분석이다.
주택 매입 비용에 대한 질문에는 '3억원 초과∼6억원 이하'(38.9%), '3억원 이하'(31.9%), '6억원 초과∼9억원 이하'(16.8%)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아 매입 수요가 중저가 주택에 상대적으로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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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매입 계획 이유 및 매입 방식. 사진=직방 제공. |
아울러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0.1%(146명)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거주·보유 주택이 있어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32.9%)가 가장 많았으며,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26.7%), '향후 가격 하락 예상'(13.0%), '대출 이자 비용 부담'(12.3%), '전반적인 경기 불황'(9.6%)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1년 이내 주택을 매도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6.2%로 조사됐다. 매도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거주 지역 이동'(34.8%), '면적 확대·축소 이동'(17.4%), '대출 이자 부담'(14.3%), '차익 실현 및 투자처 변경'(10.7%)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직방 관계자는 "2026년 주택시장은 단일한 전망보다 대내외 환경 변화와 함께 관심 지역의 수급 구조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는 시장에 가깝다"며 "시장 모습이 자금이나 주거 목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조건에 대한 점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진 시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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