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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완 의령군수<제공=의령군> |
오 군수는 2026년 신년사를 통해 "48720을 과거를 설명하는 숫자가 아니라 의령 미래를 설계하는 기준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지난 3년간 의령이 변화의 기반을 다져온 시기였다면, 2026년은 그 변화가 군민 일상에서 체감되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새해 군정 기조를 '결과로 증명하는 행정'으로 설정하고, 생활과 경제 전반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군수가 제시한 48720은 의령군 공식 행정코드다.
경남 군 단위 행정 직제에서 가장 앞자리에 위치한 이 번호를 의령 행정의 정체성과 출발점으로 재해석했다.
의령군은 48720을 '4·8·7·20'으로 나눠 군정의 구조와 목표를 구체화했다.
먼저 '4'는 군민 삶이 사방으로 열리는 생활 연결 구조를 의미한다.
의령읍 서동행정타운과 부림면 일반산업단지를 양대 거점으로 삼아 공간 구조를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의령읍 주요 권역은 일터·삶터·놀이터가 결합된 청년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고,
또 다른 권역은 솥바위와 삼성 이병철 회장 생가를 잇는 관광 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의령읍 구도심 재생사업을 포함해 권역별 특성을 살린 종합발전계획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8'은 군정 역량을 집중할 8대 핵심 과제다.
남북 6축 고속도로 의령 구간 확정, 생활인구 250만 명 유치, 100만 축제 도시 선포,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청년 근로자 아파트 100세대 완공, 토요애 책임경영 혁신, 버스 완전공영제 시행을 포함한 의령형 복지서비스 완성, 청렴도 1등급 달성이 제시됐다.
'7'은 예산 7000억 시대를 향한 목표다.
의령군은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예산 5천억 시대를 열었으며, 투자유치와 공모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9기에는 예산 7천억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은 의령 시간 축이다.
지금 선택이 20년 뒤에도 결과로 남는 행정을 의미하며, 상징 사업으로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를 여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군수는 48720을 단순한 행정번호가 아닌 사람 중심 행정의 기준으로 해석했다.
48720 절반은 현재 의령군 인구와 맞닿아 있으며, 나머지 절반은 군민 삶을 책임져야 할 행정의 몫이라는 설명이다.
의령군은 2026년을 기점으로 조건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는 군정 운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은 다시 중심이 돼야 한다"며 "미래를 여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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