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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자녀의 진로 고민, 부모로서 함께 하자

미래의 인재가 될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진로 지원

황미란 기자

황미란 기자

  • 승인 2026-01-14 09:49

신문게재 2026-01-15 9면

요즘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진학과 미래 성장을 위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장기적인 진로 설계가 필요해진다. 하지만 부모님 중에 최소 한 명이 외국인이다 보니, 한국의 교육 시스템 정보가 부족하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다문화가족은 자녀의 진로, 전공·대학 선택, 면접·자기 소개서 준비 시 실제로 도움이 되는 지원이 요구된다.

우선 다문화가족의 학부모는 한국의 진학 제도, 정보 이해가 가장 필요하다. 자기 스스로 어떤 것을 왜 하고 싶은지 알고, 언제·어디서·무슨 도움을 어떻게 받으면 좋을지 고민하여 자신의 방향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지역 사회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진학 설명회를 통해 정보 제공 및 연계를 통해 부모가 자녀와 진로에 관해 상의할 때 도움이 되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특히 대전광역시가족센터에서 진행하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진로를 돕는 사업은 '맞춤형교육사업'과 '진로설계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먼저 맞춤형교육사업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자녀가 희망하는 진로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과의 1:1 멘토링, 전문가와 함께 하는 전문가·그룹 멘토링 등에 참여하여 다양한 직업·진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진로설계지원사업에서는 진로 고민과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1: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모든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어 부담도 덜하다. 맞춤형교육사업, 진로설계지원사업이 궁금하다면 042-252-9989(내선 1번, 교육문화팀)에 문의하면 된다.

부모가 관련 지원 제도를 잘 알고 아이와 소통하면, 자녀가 선택할 수 있는 미래가 더욱 많아진다. 또한, '다문화'라는 배경은 약점이 아닌 글로벌 시대의 이중언어 인재로서의 풍부한 경험이 될 것이다. 기자 본인도 고등학생 자녀의 학부모였다. 과거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정보도 찾지 못하고 미리 생각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물론 지금은 형제자매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 있어 다행이지만, 부모로서 아이들과 함께 진로를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힐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대전광역시가족센터를 비롯한 지역 사회에서 많은 정보를 찾아 보고,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부모가 되어 보자.



손봉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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