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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채 청년 재도약 지원… “경제적 자립 든든한 버팀목”

18~39세 청년 대상 채무 비용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최대 150만 원 지원
재무 상담 연계 마일리지 적립 혜택
부산청년희망신용상담센터서 신청 가능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1-14 09:17
경제교육-내 집 마련 가이드(2025.6.)
부산 청년들이 지난해 6월 '청년 맞춤형 경제교육'에 참석해 내 집 마련을 위한 가이드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과도한 부채와 신용 위기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실질적인 비용 지원과 맞춤형 재무 관리에 나선다.

부산시는 부산에 거주하는 18세에서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2026년 청년 신용회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득과 자산이 적어 금융 경험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 비용 지원, 일대일 재무 상담, 맞춤형 경제교육 등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년 활동 마일리지' 사업과 연계해 혜택을 강화했다. 상담사와 대면 재무 상담을 진행하고 후기를 작성한 청년에게는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며, 이는 부산지역화폐인 동백전 포인트로 지급돼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상담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채무조정 및 연체예방 비용 지원'을 통해 개인워크아웃이나 개인회생 절차를 밟는 청년에게 최대 100만 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한다.



채무조정 제도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월 부채 상환액 비율이 소득 대비 30% 이상인 경우에는 연체예방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전세 사기 피해로 신용 위기에 처한 청년에게는 최대 150만 원까지 상향 지원하며,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20% 이상만 되어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 문턱을 낮췄다.

또한, 시는 전문 재무 상담사를 통해 신용·소비·부채 관리를 돕는 '일대일 재무 상담'을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 직장인 청년들을 위해 매월 첫째·셋째 주 수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야간 상담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투자, 연금, 연말정산 등 청년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소모임 형태의 경제교육도 상시 진행한다.

비용 지원을 받으려는 청년은 반드시 사전 상담 신청을 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청년희망신용상담센터 누리집이나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많은 청년이 전문가의 재무 상담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진정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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