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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통폐합을 앞둔 부산 괘법초등학교 전교생이 제주도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한지붕 육남매의 제주도 추억 여행' 현수막을 들고 마지막 학교생활의 소중한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부산교육청 제공 |
부산 괘법초등학교는 20일 마지막 졸업생 8명에 대한 제44회 졸업식과 함께 학교와의 작별을 고하는 이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의 오랜 역사와 추억을 되새기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1982년 3월, 28학급 1261명의 대규모 학교로 문을 연 괘법초는 지역 교육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특히 1988년 제1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자 농구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학교 체육 발전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급격한 학생 수 감소로 최근 전교생 52명의 소규모 학교로 운영돼 왔으며, 결국 지난해 8월 인근 감전초등학교와의 통폐합이 최종 확정됐다.
학교 측은 통폐합 결정 이후에도 전교생 제주도 추억여행, 감전초와의 친교의 날 등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마지막까지 따뜻한 기억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안무현 교장은 "괘법초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소중히 여겨 온 곳"이라며 "44년간 이어진 교육의 발자취가 아이들의 삶 속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올해 부산에서는 괘법초를 포함해 영도구 봉삼초와 신선초 등 총 3개 초등학교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문을 닫는다. 봉삼초는 지난 15일 졸업식을 마쳤으며, 신선초는 오는 21일 마지막 이별을 앞두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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