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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와 시청자미디어재단 초·중·고 강좌 화면해설 조기 제작 입찰 공고 환영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성명 발표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6-01-20 23:13
“EBS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초·중·고 강좌 화면해설 조기 제작 입찰 공고를 환영한다.”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20일 성명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 1월 16일 ‘2026 EBS 초·중·고 강좌 화면해설 제작’ 사업이 입찰 공고됐다.

그동안 EBS 초·중·고 강좌의 화면해설 서비스는 비장애 학생 대상 콘텐츠보다 약 6~7개월 지연 제공돼 왔다. 이는 시각장애 학생의 실질적인 학습 참여를 제약해 온 구조적 문제였다. EBS(사장 김유열)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최철호)은 시각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방송(화면해설·수어·자막) 제작 사업의 발주 시기를 1월로 조정하고 3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입찰 공고는 지연 제공 구조를 개선하고 학기 초부터 시각장애 학생이 접근 가능한 학습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적 전환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이를 적극 환영하면서 두 기관의 결정과 추진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이제 제작된 EBS 강의가 시각장애 학생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현재 EBS 장애인서비스 홈페이지는 비장애인 홈페이지에 비해 기능성, 접근성 부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장애 학생이 다양한 단축키와 인터페이스를 통해 효율적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반면, 시각장애 학생은 강의의 재생과 정지 외에 추가적인 조작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결국 시각장애 학생은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온전한 강의 수강을 하지 못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EBS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조치는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의 토양을 만든다는 점에서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며 “이제 알맞은 씨앗을 심어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 학생이 비장애 학생과 실질적으로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정부의 추가적인 조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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