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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닭+닭갈비' 특화 세종시...치맥 축제 꽃 피울까

조치원 '신흥 및 왕천 파닭' 건재, 대평시장 닭갈비도 눈길
최 시장, 20일 간부회의서 '중앙공원에 '치맥 축제' 제안
농식품부, 2026 '닭+치킨' 미식벨트 구축 흐름 연계 가능
대구 치맥축제와 구미 라면축제 롤모델 되나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6-01-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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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치맥 페스티벌 이미지. 사진=대구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가 2026년 '닭과 치킨' 소재의 신(新) 미식벨트의 한 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전통주와 인삼주, 김치로 미식벨트를 구축했다면, 올해는 '닭과 치킨'을 전면에 내걸면서, 각 지자체별 대응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조치원에는 조치원역과 세종전통시장 기반의 신흥 파닭과 왕천 파닭, 금남면 대평시장에는 노계 전문점 등의 특화 요소들이 자리잡고 있다.

파닭의 양대 산맥은 지난해 12월 세종시 맛집 44선에 포함됐고, 신흥 파닭(1978년)은 역사와 전통의 뿌리 깊은 가게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왕천 파닭은 특유의 중독성 있는 맛으로 체인망을 11개까지 늘렸다.

최민호 시장도 이 같은 흐름을 인지하고, 지역 정체성을 가진 먹거리를 주제로 한 특별한 축제 개최 등을 주문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20일 간부회의를 통해 "김천의 김밥축제나 구미 라면축제처럼 우리 세종시도 먹거리를 주제로 한 축제가 있으면 시민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닭'을 소재로 한 축제를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계기를 마련해보자는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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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뿌리 깊은 가게와 맛집으로 선정된 신흥 파닭. 사진=세종시 제공.
주요 방안으로 봄 지역 '파닭+맥주 축제'를 제시했다. 지난해 우호 협력 관계를 맺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와 협력 방안 찾기도 주문했다. 이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젊고 활력 넘치는 행정도시로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란 확신을 토대로 한다.

개최 장소는 올 상반기 호수공원 및 중앙공원으로 향했다. 대평동 또는 어진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나 조치원역, 오송역을 통한 접근성도 충분히 고려한 입지다.



다른 지역 사례로는 매년 7월 열리는 대구의 치맥 페스티벌이 있고, 이 행사는 CASS와 협업 아래 두류공원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달구벌에서 시작된 계육 산업이 1970~80년대 멕시칸치킨과 멕시카나, 처갓집양념치킨, 스모프치킨 등의 관련 브랜드 확산을 가져왔고, 이후 교촌치킨과 대구통닭, 땅땅치킨, 별별치킨, 종국이두마리치킨, 치킨파티, 호식이두마리치킨 등이 대구지역에서 파생됐다.

금남면 대평시장 노계 닭갈비 역시 치킨 벨트의 한 메뉴로 고려해 볼만 하다. 6.25전쟁 이후 3대째 닭갈비 집으로, 노계 특유의 식감과 통마늘이 결합된 맛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일각에선 조치원역과 연계한 세종전통시장, 대평동 버스터미널을 활용한 대평시장에서 실험적인 치맥 축제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농림부와 한식진흥원은 2030년까지 모두 30개의 K-미식벨트 구축에 나선다.

△발효 문화 4곳 : 김치와 장류, 젓갈. 전통주 벨트 △전통 한식 4곳 : 종가, 궁중수라상(한정식), 전통차, 인삼 벨트 △제철 밥상 11곳 : 사찰 음식과 나물, 보양식, 해산물, 민물요리, 건어물, 제철과일, 비빔밥, 쌀, 콩, 버섯 벨트 △유행한식 11곳 : K-비비큐, K-누들, K-치킨, 분식, 국밥, 찌개·탕·전골, K-파인다이닝, K-술, K-커피, K-디저트, K-베이커리 벨트가 이에 포함됐다. 스토리와 경험, 지역성, 대중성이 주요 평가 기준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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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라면축제는 구미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진=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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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공표된 세종시 맛집 44선. 여기에 왕천파닭과 신흥파닭도 이름을 올렸다. 사진=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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