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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호라이즌 EU' 연구비 직접 받는다…과제 4건 선정

제3국 연구자→ 수혜자 지위… 3년간 5억 원 지원

임효인 기자

임효인 기자

  • 승인 2026-01-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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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KRISS) 전자파 측정표준 연구개발 모습. 표준연 제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하 표준연)이 호라이즌 유럽으로부터 연구비를 직접 지원받게 됐다. 그동안 공동연구에 참여하면서도 연구비는 지원받을 수 없었는데, 2025년 준회원국 가입 이후 올해 처음으로 연구비를 배정받게 됐다.

표준연은 호라이즌 유럽 내 '유럽측정표준파트너십' 공모에서 4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이중 3개 과제에 대해 2026년부터 3년간 5억 원가량(28만 5000유로)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955억 유로(160조 원가량)를 투입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과거엔 EU 회원국과 인근 국가들만 수혜자로 참여해 예산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

표준연을 비롯한 연구기관은 호라이즌 유럽을 통해 유럽과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했지만 예산은 받지 못하는 '제3국 연구자'(Associated Partner)로만 참여했다.

2025년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2026년부터 호라이즌 유럽 예산을 배정받아 집행할 수 있는 수혜자 지위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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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전경
표준연은 과제 선정에 따라 영국의 국립물리연구소(NPL), 독일의 연방물리기술연구소(PTB) 등 유럽 최고 수준의 국가측정표준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에 나선다. 연구과제는 전자파 소자 및 6G 통신을 위한 온웨이퍼 전자파 측정, 신속 정확한 감염병 진단을 위한 측정표준 확립, 열역학 온도 보급을 위한 첨단기술 수용 지원, 표준 소급성 확보를 위한 양자 기반 나노스케일 자기장 계측 기술이다.

표준연은 이번 호라이즌 유럽 연구비 지원이 그동안 유럽 연구기관과 오랜 기간 신뢰와 협력 네트워크를 쌓아온 결실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과제 외에도 호라이즌 유럽 내 다수 과제에 참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이번 수주는 유럽 주도의 거대 연구 생태계에서 우리나라의 측정표준 관련 기술력이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성과"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유럽 핵심 연구진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기술 주도권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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