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수도권

강병덕 민주당 당대표 정책특보, 6.3 지방선거 하남시장 출마 선언

장미빛 신기루 행정 끝내고 자족도시로 전환 포부 밝혀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01-21 18:26
KakaoTalk_20260121_160758340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책특보 '하남시장 출마' 선언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책특보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6·3 제9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하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강 정책특보는 "하남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도시 하남을 제대로 설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하남시의 성장 배경을 언급하며 "1989년 인구 10만 명으로 시로 승격된 하남은 2025년 기준 33만 명을 넘어섰고, 2030년 교산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면 40만, 나아가 50만에 육박하는 중소도시로 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신도시와 함께 지하철 5호선이 개통됐고, 교산지구 조성과 함께 3호선·9호선 연장, GTX-D·F 노선까지 계획돼 하남은 명실상부한 수도권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제는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 도약할 종합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현 이현재 하남 시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현재 시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신기루를 쫓고 있다"며 "이름만 그럴듯한 'K-스타월드'가 대표적인 실패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임기 초부터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유치를 외치며 미국을 오가고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했지만, 결국 구호에 그쳤다"라고 꼬집었고, 캠프 콜번, H2 부지 개발, 교산지구 기업 유치와 하남 기업 재정착 문제 역시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사섬에 약속했던 K-팝 공연장, 영화 스튜디오, 테마파크, 영화산업단지, 아카데미는 슬그머니 사라지고 그 자리에 들어선 것은 아파트뿐"이라며 "외자 유치와 투자자 유입이라는 장밋빛 전망은 어디로 갔느냐"고 반문했다.

이어서 "하남시장 출마자로서 미사섬 어디에도 아파트 건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며 "선거 전이라도 사업 타당성과 재원 마련 절차에 대해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 교통 공약 제시

그는 "하남은 행정구역은 크지 않지만 도시 중앙이 교통체계로 단절돼 있다"며 "'하나 되는 하남'을 위해 새로운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구상 중인 '미사·위례 신규 노선'에 대해 "미사 9호선에서 출발해 미사 5호선과 환승하고, 황산·초이·감북·감일에서 3호선과 연결, 북위례·남위례에 신규 역사를 거쳐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노선이 완성되면 원도심과 미사·감일·위례가 하나의 30분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서울 강북은 5호선, 강남은 3·9호선과 위례신사선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정책특보는 "SRT 수서고속철도 신사업개발단장으로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철도 전문가들과 오랜 기간 논의해 왔다"며 "노선의 적정성과 사업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특보는 "철도 사업은 아이디어보다 누가 어떤 힘으로 추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1997년 김대중 대통령 선거 이후 30여 년간 오직 하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켜온 사람으로서 책임 있게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