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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6·3 지방선거 시계… 여야 정당 & 후보자 '잰걸음'

시의원직 사퇴, 예비후보 후원회장 위촉 등
지선 준비 박차 속 시당 공관위 활동 본격화
일부 지역선 후보자 간 갈등 및 신경전도 감지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26-03-08 16:50

신문게재 2026-03-09 1면

- 6·3 지방선거를 90여 일 앞두고 정당과 출마 예정자들이 관련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일부 지역에선 공천에 앞서 갈등과 신경전도 표면화됨
-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4일부터 후보 등록을 진행하고 있음
- 공천관리위원회는 당내·외 인사 10여 명으로 구성됨
- 이은권 시당위원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공천 과정을 진두지휘할 예정임
- 일부 지역에선 후보자 공천을 앞두고 신경전과 갈등도 감지됨

지방선거 현수막
[출처=중도일보 DB]
여야 정당과 출마 예정자들이 6·3 지방선거를 90여 일 앞두고 관련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당에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천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출마 예정자들은 후원회를 차리면서 조직 정비와 함께 공약 구체화에 나서는 등 다가오는 경선 대비에 총력전을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공천에 앞서 갈등과 신경전도 표면화돼 지선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우선 여야 대전시당은 공천관리위원회를 가동해 후보 선출을 위한 작업들을 진행 중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최근 첫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공모 일정과 심사 기준 등을 의결했다.

후보자 면접 심사는 12일부터 기초단체장을 시작으로 광역의원, 기초의원 순으로 진행하며, 후보자가 몰린 서구청장의 경우 조별 경선을 적용해 후보자를 선출키로 했다. 1차 공천 심사 결과는 17~18일 사이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4일부터 후보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당내·외 인사 10여 명으로 구성됐고, 이은권 시당위원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공천 과정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후보 등록을 마치는 대로 공관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단 설명이다.

앞서 시당은 ▲도덕성·청렴성 최우선 원칙 ▲실력과 성과 중심 검증 ▲시민 참여형 공천과 투명한 절차 ▲당 정체성과 지역 헌신도 평가 ▲대한민국 3대 도시 도약 비전과 미래 리더십 ▲미래세대와 혁신을 반영한 인재 발굴 등 6대 공천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출마 예정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선광 시의원은 최근 의원직을 사퇴한 뒤 중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퇴 시한이 남았음에도 의원직을 내려놓은 건 중구청장 선거에 대한 자신의 결의를 보여줌과 동시에 향후 본격화될 당내 경쟁에 대비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서희철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후원회장에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을 위촉했다. 서 예비후보는 "내란에 가장 적극적으로 저항했던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하게 됐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지역의 내란잔당을 완전히 청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선 후보자 공천을 앞두고 신경전과 갈등도 감지된다. 최근 국민의힘 대덕구 당원협의회는 이전부터 이어진 일부 시·구의원과 당협 간 갈등이 징계 신청을 계기로 증폭됐다. 박경호 위원장은 "당 조직의 붕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징계 당사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서구갑 지역위원회는 주말 사이 지역위원장인 장종태 국회의원이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신혜영 서구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는 소식에 시끄러웠다.

신 의원이 서구을 지역위 소속인데다, 서구갑에 서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전명자 전 서구의장이 있고, 서구청장 후보로 다수의 경쟁자가 몰린 상황임에도 특정인의 후원회장을 맡은 점이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실제 전명자 전 의장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신혜영 서구의원 측은 자신들이 배포한 장 의원의 후원회장 수락 보도자료에 대한 취소와 기사 삭제를 7일 밤늦게 요청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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