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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화재]실종직원 10명 밤사이 사망 확인…수색견 투입 추가 구조중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6-03-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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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문평동 화재현장에서 밤사이 구조활동으로 실종자 10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날이 밝고 구조대가 추가 투입돼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밤사이 수색작업을 실시한 소방당국이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현장에서 실종자 14명 중 10명을 발견했으나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 현장은 화재로 인한 철골 구조물의 열변형으로 붕괴 우려가 높은 데다 내부 구조가 복잡하다. 구조대 4명의 1개조씩 총 8명씩 현장에 교대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현재까지 수색 중이다. 전날 오후 11시 3분께 동관 2층 휴게실 입구 안쪽에서 연락 두절 직원을 첫 번째로 발견했으나 숨졌다. 21일 0시 19분께 동관 3층 헬스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추가로 9명을 발견해 최대한 예우를 갖춰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과 경찰은 합동으로 현장 수습을 진행해 한 분 한 분의 시신을 구급차를 활용해 병원으로 이송했고, 앞으로 지문 조회와 유전자(DNA)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구조되지 않은 연락 두절 직원 4명에 대해서도 119구조견을 투입하고 첨단 탐색장비를 활용해 구조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주차장동은 화재로 이미 일부 붕괴되었고, 구조적 안전이 확인되지 않아 주차장까지 인명수색하는 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진화와 구조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전날 오후 1시 17분께 발생한 이번 화재로 공장 직원 170명 중 사망 10명, 부상 59명 등 총 6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중상자 25명, 경상자 34명으로 여러 병원에 분산 이송돼 치료 중이다.

김승룡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현장 여건이 매우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황이지만 단 한 분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구조와 수습에 임하고 있다"며 "아직 남아 있는 실종자 네 분을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끝까지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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